[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통영시는 17일 1청사 회의실에서 고령친화도시 진단을 위한 FGI(Focus Group Interview, 초점집단인터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노인 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다함께 행복한 통영시를 만들고, 세계의 고령화·도시화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유하고자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들이 연령에 따른 환경 변화에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각종 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을 조성하여, 고령자들이 지역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도시이다.
통영시는 2019년 6월「통영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고령친화도시 인증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올해 4월, 8대 분야 22개 부서의 T/F팀을 구성하여 1차 회의를 통해 각 부서별 전략과제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6월말에는 연구용역에 착수하여 8월에 일반시민 300명과 65세 이상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고령친화도시 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날은 관련 전문가를 3그룹으로 구성하여 초점집단인터뷰를 실시하여 의견을 수렴했다.
또 오는 10월에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T/F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올해 연말 WHO 국제네트워크에 가입신청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장애인복지과장(차현수)은 “통영시는 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경제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어르신이 살고 싶은 도시, 나아가 모든 시민이 다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방안을 시행할 것”이라며, “특히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고령자는 물론 전 세대에 걸친 시민 복지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