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코로나19부터 최근 긴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난까지 전 국민이 힘든 한 해였다. 이러한 힘든 시기에 TV 또는 신문에 보도되는 화재발생에 따른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뉴스는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한다.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는 화재는 우리의 생명과 생활터전을 가장 가까이서 위협하는 무서운 재앙이다.
이러한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단독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면 화재발생 시 신속하게 인지하여 대피, 대처가 가능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또한 어렵지 않게 설치 및 부착이 가능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국에서 40,079건의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 중 27%인 11,046건 이상이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하여 159명이 사망하고, 86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주택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기존 주택을 포함한 모든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였으나 국민들의 무관심으로 아직 설치율이 저조하다.
미국에서는 단독경보형감지기가 96% 이상 설치되어 주택화재 사망자수가 56% 이상 감소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웃 일본은 2006년부터 신축되는 단독주택에 대하여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되어 40% 이상 사망자가 줄었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주택화재 피해예방에 효과적이며, 저렴한 가격과 사용하기 쉬운 주택용 소방시설을 전국의 단독주택에 하루라도 빨리, 한 가구라도 더 많이 신속히 보급하여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경감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하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부모님께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입하여 보내 드리면 주택화재 예방도 되고 좋은 효도선물이 될 것 같다. 화재는 한순간 내 가족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부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