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극복하고 더불어 잘 사는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동시장 복지기금을 마련했다.
양승조 지사는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도내 하청기업 등 노동자 1000여 명의 복지 향상에 도움을 줄 노동시장 복지기금을 전국 최초로 출연한다”며 “충남형 상생 일자리 기금이 더 행복한 노동환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기금이 노동자의 복지 지원금에 쓰여 2021년부터 즉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동근로복지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한 명이 저임금근로자이다. 비정규직은 7750만 명이 이르고 있다.
또 소득 하위 10% 국민의 월평균 소득은 96만 원이지만 월 소비지출은 127만 원이다. 매달 31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양 지사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대한민국 3대 위기의 중심에 노동과 일자리문제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더불어 잘 사는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20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 총 430억 5000만 원을 투입해 10개 시군 4368개소에 태양광 1만 3489kw, 지열 9285kw, 태양열 2501㎡를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