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내달 5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동절기 이전, 구제역 면역력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접종은 도내 1만 4000호에서 사육중인 소와 염소 약 57만두가 대상이다.
다만, 예방백신을 사전에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2주 내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방법은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와 300두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이번 일제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일제접종 4주 후 지역별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을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시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에 미달할 경우 과태료 부가와 추가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사육 중인 모든 개체에 대해 일제접종을 빠짐없이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2016년 3월 구제역 마지막 발생 이후 현재까지 4년 이상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