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자 했던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4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 열린 제257회 2차 본회의에서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을 두고 기립 투표한 결과, 전체 위원 11명 중 찬성 6명, 반대 5명으로 통과됐다.
이 사업은 고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13∼15세에게 월 5만원, 16∼18세에게 월 7만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여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학부모에게는 자녀 양육과 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흥업 및 준대규모 점포는 제외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 사업이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고성군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는 것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2019년 5월 24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으나 2019년 7월 16일 조례안 부결을 시작으로 3차례 군의회에서 부결됐다.
그러나 지난16일 군의회 상임위원회에서 2021년∼2022년까지 2년간 시행하는 수정안이 의결되었고, 24일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