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예산읍 및 봉산면 일대에 기후변화 대응작목인 아열대과수 재배 조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내 아열대 과수재배 조성은 지난 2017년 궁평리 박연수 농가에 26a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는 지역활력화 작목기반조성과 지역특성화 공모사업으로 예산읍과 봉산면 등 4개 농가에 60a(6005㎡)를 추가 조성했다.
사업농가는 방울토마토 및 하우스 딸기를 재배하던 중 연작장해가 나타나고 농촌 인력감소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아열대과수 작목으로 전환했으며, 내재해형 이중비닐하우스, 다중보온커튼, 관·배수 시설 등을 설치해 무가온으로 작물을 재배해 경영비를 최소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재배중인 천혜향은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과실 간 품질 차이가 적으며 부패과 등이 적어 판매과실로 취급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열대 작물은 점차 소비가 늘어나고 새로운 고소득 기능성 작목으로 인식되면서 6차산업과 연계한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례원에서 천혜향을 재배하는 이재인 씨는 “관내 장애인들과 1인 1아열대 식물 기르기 등을 추진하면서 농업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을 실천하는 치유농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만감류인 천혜향 재배면적 확대로 공동마케팅, 공동출하를 도모하고 새로운 소득 품종을 육성해 농가소득 작목으로 안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