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는 12일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개선을 위해 ‘충남형 더(THE) 안심식당’ 2000개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충남형 더 안심식당은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깨끗한 식당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새로운 식사문화의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다.
충남형 더 안심식당의 필수 지정 기준은 ▲반찬 덜어먹는 집게 및 젓가락 따로 제공 ▲국, 탕 덜어먹는 국자 및 접시 따로 제공 ▲개인 반찬 접시 사용 ▲위생적인 수저 관리 ▲모든 직원 마스크 착용 등이다.
여기에 ▲화장실 손세정제 및 영업자·이용자용 손소독제 비치 ▲위생등급 지정 및 신청 업소 등 선택 기준을 1개 이상 충족해야 한다.
도는 안심식당 지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개별 신청을 받고 현지 심사를 거쳐 기준을 충족한 도내 음식점 2000개소를 최종 지정했다.
지정된 식당에는 이용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지정증과 표지판을 제공하며 종사자 마스크, 위생 수저 용품 등을 제공하고, 온라인 포털과 지도 앱 등에 표시될 수 있도록 홍보도 지원한다.
충남형 더 안심식당은 도 누리집과 네이버, 한식포털, 티-맵(T-map) 앱 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달부터 지정 업소를 대상으로 실천 과제 및 위생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재은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이용자와 음식점이 함께 식사지침을 준수해야 새로운 음식문화가 정착할 수 있다”며 “외식 감소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음식점 영업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감염 확산도 차단할 수 있는 현명한 음식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실천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