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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벤츠 등 52개 차종 5만 6천 대 '제작 결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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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벤츠 등 52개 차종 5만 6천 대 '제작 결함' 리콜

권성찬 기자 입력 2017/11/07 11:02 수정 2017.11.07 11:10
▲ 벤츠 GLC 220d 4MATIC Coupe 리콜/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뉴스프리존=권성찬 기자]기아자동차, 벤츠, BMW등 52개 차종 5만 6천여 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카니발 디젤과 봉고3, 폭스바겐 티구안, 토요타의 시에나 , 볼보, 벤츠, BMW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5만 6,84대에서 리콜(시정조치)된다.

기아자동차에서 올해 1월에서 3월 사이에 제작하여 판매한 봉고3 및 카니발(디젤) 3만 982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과정에서 첨가제 혼합이 잘못되어 브레이크 진공호스 강도가 약해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9일부터 해당차량은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2014년 7월~ 2016년 4월 사이에 제작된 폭스바겐 티구안 및 CC 등 4개 차종 1만 8,272대는 자동차 제어장치 고장 식별표시가 자동차안전기준에 문제점이 발견된 사실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는 해당 차량을 오는 10일부터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토요타 시에나 등 10개 차종 4,482대 가운데 토요타 시에나 3개 차종 3,251대는 전자식 슬라이딩 도어 작동용 모터에 사용된 퓨즈의 용량이 부족하여 겨울철 도어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동작시킬 경우 퓨즈가 끊어질 수 있으며 퓨즈가 끊어질 경우 주행 중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한 렉서스 ES350 등 7개 차종 1,231대는 사고 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이들 차량은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오는 9일부터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이외에 볼보 V40 등 2개 차종 1,891대는 연료 주입구의 고무마개가 약하게 제작되어 고무마개가 손상될 경우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가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벤츠 GLC 220d 4MATIC Coupe 등 33개 차종 323대는 유리창의 접착이 잘못되어 충돌사고 시 창유리가 차체에서 떨어져 탑승자의 부상 위험성이 확인됐다.

BMW X5 xDrive30d(7인승) 134대는 소화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를 받고자하는 각각 해당차량은 10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다른 리콜 차량 등 더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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