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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종합병원 건립 무산 위기?…2차 중도금 기한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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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종합병원 건립 무산 위기?…2차 중도금 기한 '코앞'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0/10/15 10:30 수정 2020.10.15 10:46
-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오는 16일까지 28억 7400만 원 납부해야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에 이어 충남도 핵심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충남도청
충남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에 건립될 종합병원의 2차 중도금 납부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에 건립될 종합병원의 2차 중도금 납부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4월 1차 중도금을 내지 못했던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이하 센터)가 이번에 1·2차 중도금인 28억 7400만 원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 10월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건립을 목적으로 충남개발공사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센터는 계약금 191억 6000만 원 중 19억 1000만 원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172억 원은 3년간 6회에 걸쳐 납부키로 했다.

그러나 센터는 1차 납부기한인 지난 4월 16일까지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했다.

개발공사는 센터 측의 납부기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7월 31일까지 기다렸지만, 납부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개발공사는 센터가 오는 16일까지 1·2차 중도금인 28억 7400만 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계약 해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계약상 두 차례 이상 대금 미납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중도금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2주씩 두 차례 유예·독촉 기간을 부여하고 이를 넘기면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센터가 다음 달 중순까지 중도금을 내지 않으면 종합병원 건립사업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센터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 내포신도시에 11개 과목을 진료하는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7개 전문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건립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 6월 돌연 병원 준공을 1년 늦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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