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결국 '내포 종합병원' 중도금 미납..
지역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결국 '내포 종합병원' 중도금 미납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0/10/19 13:34 수정 2020.10.19 13:47
- 지난 4월 1차 중도금 미납에 이어 2차 중도금도 미납…계약 해지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에 이어 충남도 핵심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충남도청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건립을 약속했던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이하 센터)가 결국 의료시설용지 부지에 대한 1·2차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했다./ⓒ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건립을 약속했던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이하 센터)가 결국 의료시설용지 부지에 대한 1·2차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충남개발공사(이하 충개공)은 계약서상 두 차례 중도금 미납 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조항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19일 충남도와 충개공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4월 1차 중도금을 미납한 데 이어 16일까지였던 2차 중도금 납부도 지키지 못했다.

계약 당사자인 충개공은 앞으로 2주간 두 차례 유예·독촉 기간을 부여한 뒤 이 기간에도 중도금을 내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다.

계약이 해지되면 지난해 10월 센터가 낸 계약금 19억 1600만 원은 충개공으로 귀속될 예정이다.

충개공 관계자는 "최근 취임한 센터 대표가 내포신도시 내 의료인구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들어 중도금 납부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며 "납부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계약 해지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 10월 내포신도시 내 3만 4214㎡ 규모의 의료용지에 2022년까지 건축 연면적 9만 7000㎡에 300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인 충남개발공사와 191억 원 규모의 의료시설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