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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세계 최초 전기차 로봇 충전 시스템 개발 기업 방문

정신우 기자 입력 2020/10/19 15:01 수정 2020.10.19 15:04
- 창원기업 ㈜모던텍, 혁신적인 EV 충전기술 주목
허성무 창원시장은 ㈜모던텍을 방문해 김성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로봇 충전기 전시장과 조립공장라인 등을 둘러보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모던텍을 방문해 김성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로봇 충전기 전시장과 조립공장라인 등을 둘러보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창원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위치한 ㈜모던텍을 방문해 김성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로봇 충전기 전시장과 조립공장라인 등을 둘러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모던텍은 2003년 4월 설립 후 유럽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일찍이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0’ 에서 ‘전기차 충전용 세계 최초 지능형 로봇충전 시스템과 배터리 교환식 전기스쿠터 충전장치’를 선보여 충전 플랫폼 운영회사들로부터 합작 운영 및 투자 제안을 받는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친환경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에 대해 해외 유수 시장조사업체에서는 2040년 전기차가 전세계 승용차 시장은 5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국내 기관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2016년 77만대 수준에서 2020년 2백71만대, 2025년 8백63만대로 연평균 31%의 성장을 전망했다.

그러나 향후 전기차 시장이 계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선결과제는 전기차  관련 인프라 부족(충전시설 및 충전시간에 대한 불편)을 해결하는 것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배터리기술과 더불어 혁신적인 전기차 충전기술 개발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모던텍의 ‘지능형 파워뱅크-디스펜서 충전기’는 눈에 띈다. 기존 자동차 충전기의 일체형 시스템을 파워뱅크(전력부)와 디스펜서(충전부)로 나누었으며, ㈜모던텍만의 분리형 전력분배 시스템으로 시간적/공간적/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의 일반적인 일체형 충전기는 수요증가 시 동일한 비용을 들여 충전기를 새로 설치해야하는 반면, (주)모던텍의 지능형 충전기는 파워뱅크의 용량증설을 통해 1기에 디스펜서를 최대 50기까지 설치할 수 있고, 파워뱅크와 분리되어 있는 디스펜서로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여 주차공간을 일반차량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충전기 한기당 한 대씩 충전해야하는 일체형 충전기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하여 파워뱅크의 계약전력 내에서 충전기 간의 자동 전력분배로 동시에 여러 대에 순차 충전이 이루어져 전력의 효율적 사용과 편의성을 극대화하였다. 이로 인해 기존 충전기 대비 최대전력 1/4절감, 시설투자비 50%절감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어 앞으로 전기차 운행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로봇충전 시스템도 개발했다. 관제 시스템의 지령에 따라 로봇은 설치된 레일을 따라 이동한 후 영상처리 시스템을 통해 주차된 차량의 종류, 주차 상태, 차량 위치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자동화된 방식으로 인해 인력과 시간이 낭비되지 않으며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 안전성도 크게 개선되어 여러 면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주)모던텍의 충전로봇 시스템은 해외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며, ‘오토핸들장치’, ‘ESS모듈이 구비된 충전장치’, ‘전력모듈이 구비된 충전장치’ 등 전기차 충전, 자동화 충전로봇시스템 관련 특허를 총 19건 보유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살아남을 길은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고, 앞으로 기업이 나아갈 방향이다.”라며, “기업이 잘돼야 경제가 살아나고 결과적으로 창원시가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창원시는 허시장 취임 후 ‘발로 뛰는 네트워크’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찾아다닌 결과 2018년 취임 이후 현재까지 76회에 걸쳐 기업 현장을 찾았으며, 기업인 간담회도 28회 개최했다.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민관이 함께하고자 직접 소통에 나섰으며,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1,000여 명의 공학박사급으로 구성된 ‘창원기업지원단’을 출범, 지역 혁신기관과 연계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기업에 R&D를 지원하고 있다.


또 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제조혁신을 이끌어줄 연구기관도 집중적으로 유치한 결과 지난해에는 창원시험분석센터,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등을 각각 개소했고, 올해 들어 재료연구원 승격과 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를 창원에 설립하면서 R&D를 주도할 신기술 제조혁신 생태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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