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요금을 6월말 인상하겠다고 13일 발표했다.
[연합통신넷=임병용기자]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6월말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별한 절차적 문제가 없다면 6월말 인상하는 것으로 시기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16일 대중교통요금 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 제출하는 인상폭은 지하철 요금 200~300원, 시내버스 요금은 150~200원, 마을버스 요금은 100~150원 정도로 알려졌다. 요금 인상폭은 시의회 논의에서 줄어들 수도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보고받았으며 오는 20일쯤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적자로 인한 재정 부담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지하철 적자는 4172억원, 시내버스 적자는 2802억을 넘었고 지난 3년간 인상을 하지 않았다며 요금인상 조정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