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20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청년정책협의체 오재환 위원장을 비롯한 청년 위원 5명과 청년정책위원회 한태웅 위원장, K미래정책연구소 강인호 대표, 경남대학교 김석호 교수, 장찬호 군정혁신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친화도시 조성 및 청년정책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청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고성군에 특화된 청년관련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 조성 및 청년 친화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아이디어와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21년 청년친화도시 조성 공모 준비 및 고성군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고성군의 청년정책 기본방향 및 비전 제시와 청년문제와 정책 수요의 진단을 위해 청년들의 진솔한 고성에 대한 생각과 경험, 고성에서 하고 싶은 활동, 고성 청년일자리 환경, 기존 청년정책 인지도 등에 대한 청년 대상 표적집단면접(FGI)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최됐다.
군은 2021년 청년친화도시 공모 선정을 목표로 고성형 청년정책 발굴을 위해 청년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향후 청년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정책협의체에서 지난 8월 제안한 사업을 검토한 결과 ▲인구‧복지분야 ▲문화‧교류분야 ▲취업‧창업분야 ▲주거‧생활안정분야 ▲청년터 프로그램 운영 등 5개 분야, 스몰 웨딩지원, 청년 요리대첩, 청년포차 푸트트럭 조성 및 외식업 창업지원, 청년아카데미 등의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성청년의 감수성을 입힌 고성형 청년정책을 발굴해 오는 11월 경상남도 2021년 청년친화도시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청년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고성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먼저, 2018년 12월 ‘고성군 청년 기본 조례’ 제정을 통해 청년들의 군정참여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9월 군수와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구성된 ‘청년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1월에는 청년들의 군정참여 활성화와 체계적인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 업무 전담팀을 신설했다.
또한, 7월 7일 38명으로 구성된 ‘청년정책협의체’가 출범했으며 10개의 청년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청년과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지역 청년과 소통하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지난 5월 2020년 청년 터 조성 공모에 선정돼 도비 2억 5,000만 원, 군비 3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 고성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현재 설계 중에 있다.
내년 초 청년 소통공간이 조성되면 9,000여명의 청년들의 교류 활동, 청년커뮤니티 활성화, 창업 및 취업 교육, 청년정책 공유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찬호 군정혁신담당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청년이 중심이 되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이 핵심이다”며 “청년친화도시 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