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대전시의회(의장 권중순)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22일 발표했다.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성명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행정안전부에 ‘중기부 세종 이전 의향서’ 제출에 따른 것으로, 대전시의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과 관련해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 설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혁신도시 지정으로 성장의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는 대전시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을 걸어 넘어트린 꼴”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시 이전 논리로 내세운 사무 공간 부족과 타 부처와 협업에 어려움에 관하여 대전시의회는 “이전을 위한 구실일 뿐”이라고 평가하며,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는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불과하며, 사무공간 확보는 정부대전청사 부지 내 잔여 부지를 활용한 독립청사 신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전시의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은 명분 없는 주장”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규탄,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아래는 대전시의회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150만 대전광역시민과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일동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년간 이전과 관련해 ‘결정된 사안이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다, 이달 16일 행정안전부에 ‘중기부 세종 이전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는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 설치 취지에 반하는 것이며, 혁신도시 지정으로 성장의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는 대전시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을 걸어 넘어트린 꼴이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는 세종시 이전 논리로 사무공간 부족과 타 부처와 협업에 어려움을 내세웠다. 이는 그저 이전을 위한 구실일 뿐이다.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는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불과하며, 사무공간 확보는 정부대전청사 부지 내 잔여부지를 활용한 독립청사 신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은 명분 없는 주장일 뿐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즉각 세종시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상생과 공존’이라는 그 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일동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
2020. 10. 21.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