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겨울철 자연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내년 3월 15일까지 대설·한파 등에 대한 예방대책과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우선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기상특보 시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유관기관, 군부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재난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주민생활안전을 도모한다.
대설 시 고립예상 지역민과 산악지역 등에 대해서는 책임담당자를 지정,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필요시 안전 대피할 수 있도록 예방책을 수립한다.
폭설로 인한 도로별 제설을 위해서는 제설차, 모래살포기 등 제설장비 2098대와 제설자재 2만 2907톤, 인력 4만 3932명 등을 투입한다.
인력과 장비는 교통두절·고립 예상 구간에 사전 배치될 예정이다.
폭설시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의 피해 경감을 위해 시설기준 적정여부와 규격품 사용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지도를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시·군의 겨울철 사전대비 실태를 점검했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자연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난관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철저한 사전대비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