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충청유교의 현대적 가치 모색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도는 다음달 4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제4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충청유교 국제포럼은 충청지역의 유교문화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국외 유교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오늘날 발견하는 전통의 가치 – 현대에 살아 숨 쉬는 유교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집합 행사와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병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승조 지사가 ‘충청유교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치’를, 송인창 대전대 교수가 ‘유학의 본질과 충청유교’를,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이 ‘세계화 시대, 전통문화의 가치’를 주제로 각각 기조발표에 나선다.
또 ‘유교전통의 현대적 계승 정책’에 대한 대담을 진행하고, 중국·프랑스·말레이시아 등 국외 유교분야 석학이 참여하는 주제발표 및 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주제발표 내용은 ▲궈이(郭沂) 서울대 교수의 ‘중국 사회에서 전통문화의 부활’ ▲쟝봉(Jambon) 덕성여대 교수의 ‘유교 구곡 개념의 현대적 쟁점들’ ▲김문준 건양대 교수의 ‘동아시아 유학 전통과 한국 유학의 위상’ ▲왕천파(王琛發) 도리서원 원장의 ‘중국적 감성의 구체적 실천 양상: 말레이시아 화교사회의 유가적 장례문화’ 등이다.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찾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일상의 기준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추후 국제적 협력을 통해 현재 건립 중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유교문화의 국제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국내·외에 알리고, 정치권과 국민을 대상으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제4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은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