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프리존]박상봉 기자=시를 제대로 읽는 방법과 올바른 시창작법을 알려주는 문학교실이 대구경북 지역 시인들과 문학동호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詩)낭송이나 시창작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문학강의 ‘은쟁반 시낭송교실’과 ‘강철무지개 문학교실’ 두 강좌가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과 6시 대구 대명동 ‘빨간우체통’ 공부방에서 연이어 열렸다.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은쟁반 시낭송교실’은 이해리 시인이 강사를 맡아 이날 개강하고 첫 수업을 했다. ‘강철무지개 문학교실’은 지난 6월부터 매월 1회 개최해온 다섯 번째 강좌다.
이번 강좌는 단국문예창작과 교수 박덕규 시인이 세번째 시집 ‘날 두고 가라’를 참석자들에게 한 권씩 증정하고 시 낭독과 ‘쉽게 쓰는 시창작 비법’에 대해 공부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시낭송 강사 이해리 시인은 ‘은쟁반 시낭송교실’ 연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특강 시간을 가졌다.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강철무지개 문학교실’과 ‘은쟁반 시낭송교실’은 이육사의 독립정신과 투쟁의 실체를 시낭송과 시창작 활동을 통해 밝히고 문학의 이해와 저변을 넓히고자 기획됐다.
이 두 강좌는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소속 시인들과 일반회원 및 지역 시민들에게 문학 기초 지식과 올바른 창작방법을 쉽게 풀어 이해시킴으로써 시의 본질과 특성을 인식하는 안목을 갖추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날 첫 수업을 한 시낭송교실은 시낭송에 대한 기초부터 응용까지 인성에 산소를 공급하는 피톤치드 역할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해청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이육사 선생의 문학 정신을 이어 바람직한 글 쓰기와 올바른 삶의 길을 탐색하고 희망찬 내일을 여는 알찬 문학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은쟁반 시낭송교실과 강철무지개 문학교실을 통해 시를 쉽게 이해하고 문학적 감성을 채울 수 있도록 하여 지역문화 발전과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는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정신계승과 선양을 위해 다양한 시민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역사, 문화, 문학, 인문학, 교육사업 등을 함께 연구하고 탐구하며 공동 실천하는 시민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