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는 2020년 보건복지부 민·관 협력 자살 예방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충남자살예방센터가 선정돼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는 로고젝터 등 자살 예방 홍보물 설치 사업에 투입한다.
도는 지난 16일까지 사전 신청받은 설치 지역 후보지 가운데 자살 시도가 다수 발생하는 대교와 공원 등 도내 9개 시·군 총 13곳에 로고젝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중 자살률이 높거나 지난해 대비 자살률이 증가한 자살 고위험 시·군에는 2대 이상의 로고젝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로고젝터는 바닥이나 벽면 등에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비춰 홍보 문구와 이미지를 보이게 하는 조명장치다.
이번에 설치할 로고젝터에는 ▲함께하는 사회만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들어줄게요 당신의 말도, 당신의 짐도 ▲괜찮니, 생명을 살리는 한마디 등 자살 예방 표어 공모전 당선작 문구와 자살 예방 상담전화(1393) 안내 문구를 담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을 전하는 생명사랑 로고젝터를 통해 자살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환기할 것”이라며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에도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도시형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천안 자살빈번지역 5개 동에 로고젝터를 설치하고, 자살 예방 희망메시지 등을 집중 홍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