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10일 한 매체가 한림대 성심병원 5개를 운영하는 일송학원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간호사들에게 짧은 옷을 입고 낯뜨거운 춤을 추도록 강제로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실제 성심병원 행사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짧은 의상 차림의 여성들이 무대 위에서 댄스음악에 맞춰 격렬한 춤을 추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해당 행사에 동원된 간호사들은 SNS를 통해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간호부장이 제일 잘못 됐다. 옷이 덜 야하다느니 어쩐다느니...”, “신장 얼마 이상 체중 얼마 이하 이따위로 간호사 강제 동원해서 시킴”, “쉬는 날도 따로 안주고 춤 연습시키고, 오버타임 돈도 안주고...”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성심병원 측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강제성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는 병원별 참가율과 배차현황 등을 상세히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같은 해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