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출국금지 청원이 온라인상 핫 이슈로 등극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오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라는 국민청원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 같은 ‘이명박 출국금지’ 청원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과거 이명박 정부 재임 시절 그에게서 인터넷 댓글 조작을 지시받았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달 초 핵심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1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한 일이 무엇이냐. 과거 들추기나 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다른 참모진도 역시 “나라가 어려운데 과거사 파헤치기나 하면서 발목을 잡으면 되겠느냐. 잘못한 것이 있으면 물론 처벌받아야 하지만 그것을 하겠다고 국정원 메인 서버까지 뒤져서 하는 것은 이것 자체가 적폐이고 국기문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