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박성민 기자=배우 박수연이 ‘구미호뎐’에서 김범(이랑)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이랑을 아프게 하는 모진 엄마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이랑(김범)이 과거로 돌아가 인간 엄마(박수연)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연은 여우의 사생아란 이유로 모진 폭행을 당한 이랑(김범)을 못 본 척 했으며 이도 모자라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이 어미는 뱃속에 있는 널 떼버리기 위해 안 해본 짓이 없단다. 독초를 달여 먹어보기도 하고 비탈을 구르기도 하고 그렇게 널 지우려고 바위에 배도 치어 봤다만 짐승 같은 목숨 얼마나 질기던지. 어찌하여 저 장정들의 뭇매를 맞고도 죽지 않는 거니. 넌 괴물이란다. 아가"라며 증오 섞인 말들을 내뱉으며 이랑을 향해 "엄마와 같이 가자꾸나"라며 손을 붙잡았지만 이랑은 손을 뿌리쳤다.
이랑의 인간에 대한 증오심의 시작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한편 배우 박수연은 TVN 드라마 ‘마더’에서 손석구(설악)의 엄마로 출연하여 삶에 지쳐가는 나약한 여인의 모습부터 아들을 학대하는 광기어린 모습까지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최근 방영된 TVN 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내연남이 양육권과 재산을 모두 가지게 하기위해 의사로써 하면 안되는 불법을 저지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