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간호사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성심병원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한 매체는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성심병원 간호사들은 재단 체육대회에서 선정적 춤을 추도록 요구받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태가 버젓이 일어났다.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이제야 도마 위에 오른 이 사건이 사실은 아주 늦은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4년을 공부하고 1000시간을 실습하며 했던 나의 서약에 한없이 부끄러웠다”면서 “간호사들도 그냥 어쩔 수 없이 그만둘 수 없어 인정하고 참여하는 모습들, 공연 뒤 다른 선생님들의 칭찬을 받는 모습.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습들 우리 스스로 고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아닌걸 아니라고 말하고 하나씩 고쳐나간다면 문제가 되는 간호사처우 등 다른 문제도 고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