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함안군은 2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11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군수는 지난 9월 문화재청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것을 언급, 앞으로의 절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조 군수는 이번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것은 말이산고분군이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오랜 노력의 성과라며 이러한 노력이 마지막까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문가 현지실사, 패널회의 등 남은 절차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9월에 예정된 현지실사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라며 관련부서에서는 문화재청을 비롯해 함께 등재를 추진 중인 자치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말이산고분군 주민지킴이, 고분군 아카데미, 군민 현장답사 등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군민들의 하나된 마음이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방위산업체에 군수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기업유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 등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일임을 강조했다.
경기침체 등으로 기업의 신규투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위기가 곧 기회임을 직시하고 선제적인 마케팅을 통한 잠재 투자자의 발굴 등 기업의 투자유치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관련부서에서는 온라인 기업유치 설명회, 투자유치 영상제작, 언론·SNS를 통한 홍보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갈수록 심화되는 기업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빅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방안 모색도 주문했다. 민간 기업에서는 90년대부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을 관리하는 등 업무에 접목해 왔음을 주지시키며 빅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의 우위를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수립이 필요한 시대에 돌입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에서는 공공부문의 빅데이터 활용을 권장하고자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 25년까지 58조 원을 투자해 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디지털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음을 언급하며 군도 체계적인 데이터 축적으로 군정 주요 현안사업은 물론 군민 편익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가면서 빅데이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절기를 앞두고 산불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 대책은 사후관리보다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중심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평상시에는 산불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산불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유관기관과의 사전 공조체제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을 대비해 각종 시설물과 공사장, 재해 취약지 등에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해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초등조치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올 한해 직원 모두가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군 혁신비전인 ‘군민이 주인인 보다 나은 함안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한 덕분에 지자체 혁신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신의 위치에서 혁신적인 마인드로 적극행정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