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뉴스프리존]김필수 기자=원광대학교 학군단(단장 박성우)이 후보생들의 호국의식을 함양하고, 국가관 및 안보관 확립을 통한 군 리더 자질 함양을 목적으로 국내 전·사적지탐방을 시행하는 가운데 전국 학군단 중 처음으로 대학총장과 후보생들이 함께 하는 전·사적지 탐방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 원광대 학군단은 박맹수 총장 제안으로 항일 전·사적지 위주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2회에 걸친 탐방 계획을 수립했으며, 박맹수 총장은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1차 첫날 정읍 및 고창 지역 탐방을 3학년 후보생들과 함께했다.
탐방은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전·사적지인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황토현 전승지, 고창 동학농민혁명 홍보관, 무장 동학농민혁명 기포지, 장성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에 이어 한산대첩 전·사적지인 통영 이순신 공원, 강구안 조선군선, 한산섬 및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거쳐 진주대첩 전·사적지인 진주성, 촉석루, 임진대첩계사순의단, 논개의암, 의기사를 돌아봤다.
탐방 프로그램은 ROTC 후보생들이 사전에 조별로 부여받은 해당 전·사적지에 대해 연구한 자료를 대표자가 발표하고, 후보생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동학농민혁명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박맹수 총장이 후보생 발표에 이어 직접 동학농민혁명의 원류를 찾기 위한 연구 과정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다.
박맹수 총장은 설명에 앞서 “학군단이 매년 최고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학의 위상을 드높여 자랑스럽고, 호국간성인 ROTC 후보생들과 함께 역사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선지자들의 희생으로 나라를 구했듯이 앞으로 후보생 여러분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선지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광대 학군단은 대학의 지원과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2018년과 2019년 종합우수 학군단에 선정되는 등 매년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 명문학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