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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로운 활로 개척 현장] 씨알디 초고강도 ..
경제

[코로나19, 새로운 활로 개척 현장] 씨알디 초고강도 섬유 보강 콘크리트(UHPC) 배합기술 매출신장까지..

박상봉 기자 psbbong@hanmail.net 입력 2020/11/05 15:18 수정 2020.11.07 17:24
초고강도 콘크리트로 국내 최초 건설신기술(NET)획득
스마트시티 앞당기는 미래 건축 소재 기술로 올해 매출 35억 달성

[경북 구미=뉴스프리존]박상봉 기자=건축 소재 및 교량 구조물 제조 전문 업체인 씨알디(대표 정민선)가 초고강도 섬유 보강 콘크리트(UHPC) 배합기술로 제작한 교량용 건축 구조물을 잇따라 공급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있다.

뿐만이 아니다. 씨알디는 올해만 35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 2011년 경북 구미시 금오지 생태공원에 UHPC를 처음 적용한 이후 지금까지 포항시 구룡포의 명소 관풍대 교량 공사를 비롯해 검성지 생태공원, 원주기업도시 진입로, 은평뉴타운 하천부지 등 총 22곳에 초고강도 섬유보강 콘크리트 거더 및 교각을 잇따라 제작 설치했다. 올해부터 주문량이 늘고 있는데 최근에는 거제도 ‘바람의 언덕’ 주변 바닷가에 UHPC 기둥 구조물 공사도 했다.

경북 구미시 봉곡동의 에코 아치형 교량. 2012년 4월 준공된 이 교량은 새로운 건축 소재인 씨알디의 슈퍼콘크리트 UHPC 신기술을 적용한 형고 100cm, 길이 33m의 아치형 교량이다. /사진제공=씨알디
경북 구미시 봉곡동의 에코 아치형 교량. 2012년 4월 준공된 이 교량은 새로운 건축 소재인 씨알디의 슈퍼콘크리트 UHPC 신기술을 적용한 형고 100cm, 길이 33m의 아치형 교량이다. /사진제공=씨알디

씨알디가 이와관련하여 건축 구조물 업계의 강자로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007년 건설기술연구소와 협력, 국내 처음개발한 슈퍼콘크리트로 불리는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 신기술을 적용해 일반 콘크리트 보다 재료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압축 강도가 6배 정도 강한 건축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100% 주문생산 방식으로 콘크리트와 철근 물량을 30% 이상 줄이고 공사비도 기존 경쟁기술 대비 10% 이상 절감돼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정민선 대표는 “스마트 공장 컨설팅 전문그룹 아이파이브 지원으로 충남 논산에 소재한 자동화 공장을 스마트 자동화 공장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통해 유럽에서 시작된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이용한 교량 기술이 이제는 국산화를 이룩하게 됐다"면서, “국내 최초로 건설 신기술(NET) 인증을 받고, 방재신기술 및 조달 우수상품 등록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교량 수주를 늘리고 생태통로 구조물 등에도 적용,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울트라 하이 퍼포먼스 콘크리트(UHPC)는 압축강도가 1200kg/c㎡(일반 콘크리트 210kg/c㎡)를 넘는 초고강도 콘크리트로 암석과 비슷한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주물방식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하다. 특히 콘크리트에 강섬유를 혼합해 연성이 뛰어나고 조직이 치밀해 내구성도 강해 2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UHPC의 장점은 일반 콘크리트 석재와는 달리 모양을 마음껏 만들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성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작단계에서 안료 혼합을 통해 콘크리트의 질감을 살린 다양한 컬러 연출도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은 활용도 높은 디자인 제품을 만들기에도 좋다.

UHPC의 활용영역은 점점 더 넓어져 가고 있다. 특히 구조체로 사용되던 재료가 이제는 디자인 영역의 대표소재가 되고 있다. 특히 요즘 현대 건축 구조물들이 규격화된 모양을 벗어나 기형학적이며 개성 있는 건축물을 추구하면서 콘크리트의 강도가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이며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교량 등 토목 구조물에 널리 사용된다. 변질과 부식이 적어 조경제품의 소재로도 활용도가 높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구조물·건축용 PC(사전제작형 콘크리트) 마감재까지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UHPC는 미래 건축물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공상과학(SF) 영화 ‘토탈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에 나오는 미래 스마트시티를 보면 건물과 도로가 가볍고 날렵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자율주행차·로봇·스마트팩토리 등이 어우러진 미래에는 초고강도·고내구성의 ‘초고성능 콘크리트 UHPC’가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민선 대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으로 초연결된 스마트시티에는 인공지능 환경을 지원하며 다양한 디자인 구현, 높은 내구성, 편리한 시공기술이 요구된다”면서 “기존 콘크리트와 고강도 강철 소재의 장점을 합해 수명이 길고 강도가 세며 다양하고 스마트한 교량 제품 출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또 다른 콘크리트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더 많은 상상력이 UHPC 기술력과 만나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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