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함안군은 11일 가야읍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4일까지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3,152톤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근제 함안군수는 11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오전 일찍부터 가야읍 수매 현장을 방문해 올해 쌀 작황과 매입상황 등을 점검하고 농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조 군수는 “올해 잦은 태풍 및 이상기온으로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좋은 가격이 결정되어 농가시름을 덜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지장이 없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 나가겠다”면서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배려와 농가 출고 편의, 정부양곡의 입·출고 작업 편리 등을 위해대형포대 매입 확대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40㎏ 조곡 136,309포로 건조벼 78,809포, 산물벼 57,500포이며, 매입품종은 영호진미와 새청무이다.
매입대금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조사한 산지 쌀값의 평균가격으로 12월 30일 최종 결정되며, 벼 매입 직후 포대(조곡 40㎏)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품종검정제로 인해 지정되지 않은 품종이 20% 이상 혼입 시 5년 간 공공비축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매입검사장 내에는 모든 인원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자 및 발열자(37.5도 이상)는 매입검사장 출입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