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프리존] 박상봉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규하)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구미산단과 대구경북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지원하고 나섰다.
이번 화상 수출상담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동안 ‘2020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맞춰 부산 벡스코(BEXCO) 화상 상담장에서 대신테크젠, 필리퍼, 월드시스템 등 3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첨단 방열소재 전문기업 대신테크젠의 황인성 대표는 미국 북미지역 바이어가 1대1 매칭 실시간 화상 상담을 통해 첨단 방열소재 1만 달러어치 물량을 미국 PBS 인터네셔널에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신테크젠의 방열소재는 외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낮고 방열효율이 뛰어나 가격 대비 높은 성능 만족도를 자랑한다. 주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 고집적화된 전기·전자 분야에 사용되며, 건축과 자동차, 의료, 광학산업 등 다양한 부문에 공급되는 첨단 제품이다.
3D프린팅 비전 검사기 전문기업 월드시스템(대표 이복재)은 이번 상담회에서 북미지역 바이어에게 검사기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조만간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단공 대경본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해외방문 및 대면 비즈니스 상담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비대면 화상 상담을 지원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7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두차례 열었다. 그 결과 미국 LA와 북미지역에 생강청, 누룽지, 김치, 고추가루, 화장품 등 31만 5천 달러에 이르는 10여 건의 수출 계약이 추진 중이다.
오는 19일과 20일에도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에 4개 부스 참가를 지원해 온라인 비대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규하 산단공 대경본부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꾸준한 연구개발 노력과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챙겨 기술개발·마케팅·인력·자금 애로 해소와 세계로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돕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