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기자]= 지난해 말 문경시 모 공단에서 외국인 불법체류자 2명이 대전광역 마약수사대에 체포되어 충격을 주어었고, 올 초 모 공단에서 또 한 차례의 불법체류자가 마약 관련 양성반응으로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타지역의 마약수사대가 정보를 파악하여 체포를 하였기에 문경시민들은 입소문으로만 사건의 심각성을 감지 하였었고, 금새 잊어버리는 현실이 되었지만, 최근 지난 7일(토)저녁 문경시 모전동 소재 모 노래방에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남, 여 30여 명이 생일파티를 즐기는 가운데 대구마약수사대와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노래방을 급습하여 이중 마약 양성 반응자 6명과 나머지 불법체류자 모두를 체포하여 인천교도소로 이송해가는 사건이 있었다.
현재 문경시에는 신기공단과 가은 농공단지, 산양농공단지 등에는 합법적 외국인 노동자 외에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많은 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구미, 충주 쪽에서 인력회사를 통하여 모 회사에 관광차로 출, 퇴근을 하고 있는 실정인 바, 마약과 성폭력 등 사회의 심각성을 문경시는 알아야만 할 것이다.
코로나 19로 출국 자체가 힘든 상태라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도 불법체류자들의 단속에 느슨함을 보였었고, 지자체 또한 단속의 의지가 약했었지만, 갈수록 마약사범들이 체포되어가는 현실에서는 문경시는 각 공단의 회사 측 운영자들과 수사권한을 가진 경찰서와 공유하여 마약으로부터의 청정 문경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각 공단 회사 측에서는 인력회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현실에 문경시가 아닌 충주, 구미 등 인원이 모자랄 때는 청주지역에서도 인원 조달을 한다는 증언들이 있다.
이를 아는 한 시민은 "문경시에서 일부 지원금을 받아 회사를 세우고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일하는 사람들은 타 지역에서 출, 퇴근을 하여 돈을 받아가고, 또한 마약이라는 위험한 물건을 퍼지게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얘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값싼 인권비(최저 임금) 운영, 인력난의 현실 등 운영 자체는 어렵고 힘들겠지만, 불법체류자들의 마약사범 체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문경시는 많은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문제점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