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7일 오전 10시 30분께 시민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주민참여예산 운영성과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 절차를 거쳐 한 해 동안 추진한 주민참여예산의 성과를 갈무리하고, 2021년 재정여건 및 예산편성 방향 설명, ‘주민참여예산의 운영현황과 방향 그리고 과제’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펼쳤다. 시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우수제안 사업으로 선정된 7개사업 제안자에 대해 시상했다.
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인 주민참여예산제의 실질적 운영 확대를 위해 코로나19사태에도, 온라인 주민참여 예산학교 운영, 전문 컨설팅단 구성 운영, 온라인 주민 총회 개최 등 재정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주민 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2021년도 124건 45억원의 예산을 반영하고, 10억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해 주민의견서를 작성해 시의회에 제출해 예산심사에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2021년 주민참여예산 최우수사업으로는 진동면 김회장씨가 제안한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노는 도심공원 조성사업’으로 어린이가 공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공원조성을 제안했다. 우수사업으로 반송동 백승현 씨의 ‘창원천로 야간 안심거리 조성사업’, 용지동 정용채 씨의 ‘창원의 명소 용지호수공원 현대화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로는 회성동 정성곤씨가 제안한 ‘회성동 동네방네 꾸미기단 및 골목길 환경 꾸미기 사업’, 오동동 박점선씨의 ‘임항선 그린웨이 야간보행 안전을 위한 잔디 등 설치 사업’, 사파동 조순자씨의 ‘안전하고 아름다운 통학로 개선사업’, 봉암동 김성호씨의 ‘봉암동수원지 둘레길 정자 및 평상설치 사업’ 등 제안자들은 생활 주변에서 수시로 발견할 수 있는 개선사항들을 제안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참여해 창원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의 추진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실질적 시민 참여가 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창원시의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