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다.
15일 기상청은 당초 지진 발생지역과 규모를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 규모 5.5로 발표했으나 지진 규모를 하향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경 포항시 북구 북쪽 9㎞,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의 깊이를 9㎞로 보고있다.
이날 지진에 앞서 오후 2시 22분 32초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2, 2시 22분 44초 비슷한 지점(북위 36.08도, 동경 129.31도)에서 규모 2.6의 지진 등 전진이 발생했다. 또한 규모 5.5 지진 이후에도 오후 2시49분 규모 3.6, 3시0분 54초경 규모 2.9, 오후 3시9분 49초 규모 3.6 지진 등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은 경북, 경남, 서울 등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상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라고 밝히고 "발생 지점이 내륙 쪽으로 들어가 있어 해일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