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함안군은 “악양생태공원-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 피크닉”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악양생태공원 내 늦가을 즐기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악양생태공원은 핑크뮬리 명소로 알려진 것 외에도 수려한 강변풍경과 둑방, 해질 무렵의 노을 등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자연친화적 공원인데, 드넓은 면적 덕에 방문객 간 접촉 가능성이 낮고 쾌적해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힐링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나들이 친화형 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주말부터 야외 잔디광장에 투명 돔형 텐트 5동과 캠핑 테이블 세트 15동, 각종 피크닉 소품을 구비해 방문객들에게 대여해주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이 중 투명 돔형 텐트 5동은 ‘에코 피크닉’ 체험 신청자에게 제공되는 공간이다. ‘에코 피크닉’ 프로그램은 운영기간(11. 14. ~ 12. 13.) 중 주말 오전,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며, 회당 5팀만을 접수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도시락 만들기 체험과 돔형 텐트에서의 피크닉을 즐기는 체험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후 무단불참 방지를 목적으로 4인 가족 기준 2만 원의 참가비를 받는 대신, 체험 후 함안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줌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또한 ‘에코 피크닉’ 체험을 신청하지 못한 이들도 평일 오전/오후와 주말 오후에는 누구든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통해 돔형 텐트 5동과 파라솔테이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산면과 법수면에 거주하는 지역민 12명이 연말까지 관광서비스 인력으로 활동하면서 체험객 안내와 생활방역수칙 준수 안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코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유료체험 예약은 ‘악양생태체험학습장’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또는 가야사담당관 관광진흥담당으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군은 악양생태공원 내 풍성한 체험콘텐츠 마련을 위해 유럽형 생태체험 스포츠인 ‘나침반 들고 떠나는 생태모험-에코 티어링’을 같은 기간 운영할 계획이며, 처녀뱃사공 줄배 체험 도입을 위한 선착장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무기력감과 우울을 겪고 있는 분들이 집 안에서만 머물 수 없는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가며 쾌적한 생태환경 속 치유를 얻으실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