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올해는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단체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19일 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도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며 수험생 수능 안전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내달 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운영’하며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수능 방역대책 추진 TF팀을 운영한다. 도청, 지방청과 같은 9개 기관과 함께 현장 관리반을 운영하고 코로나 상황을 공유하는 등 수험생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4개 병원 12개 병상과 1개의 생활치료센터이며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 학교도 7교 확보했다. 수능 시험 당일 발생한 유증상 수험생들을 위해서도 일반 시험장 내 57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별도 시험실 144실도 준비했다.
수능 당일 시험실은 매 휴식과 점심시간마다 환기하고 점심식사는 자신의 자리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한다. 별도 시험실, 별도 시험장, 병원 시험장 감독관은 얼굴 가리개, 전신 보호복을 착용하고 감독 업무를 수행한다.
학원, 교습소, 스터디 카페 등에 대한 방역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수능 1주 전부터는 수험생들에게 학원 등에 대한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아울러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1주 전인 오는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모든 수험생들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단체 응원을 하지 않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에서는 7개 지구, 56개 시험장에서 1만 6162명이 수능 시험을 본다. 전년 대비, 수험생 수가 감소했음에도 시험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시험장은 9개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