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년~2030년)’에 충남도 내 7개 항만 39개 사업이 총 2조 5474억 원 규모로 반영될 전망이다.
양승조 지사는 2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제4차 항만기본계획이 오는 12월 고시를 앞두고 있다”며 “가장 큰 성과는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예비지정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연안항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서해 수도 거점으로 새로운 미래를 잘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항만법 제5조에 따라 전국 60개 항의 지정‧변경‧관리‧운영과 항만시설의 장래 수요‧공급, 개발 및 기능개선, 항만정비, 연계수송망 구축 등 모든 발전계획을 담은 국가 항만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양 지사는 이번 계획의 주요 사업으로 ▲당진항 서부두 진입도로 건설 ▲당진 친수시설 계획 ▲대천항 항로준설 및 육상전원공급 설비 설치 ▲보령신항 준설토 투기장 및 관리 부두 건설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국가계획에 우리의 주요 사업이 반영된 만큼 새로운 비전으로 충남 항만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기존 항만의 장점은 살리고 항만별 특성에 맞는 다기능 시설을 확충하면서 ‘충남항만 발전계획’을 야심차게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충남의 항만은 환황해권 중심으로 도약하기 우한 가장 중요한 인프라다. 향후 예정된 해양수산부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도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