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각종 위험으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을 확대 구성하는 등 재난 대응력 강화에 앞장서며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역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재난예방‧대응‧복구 활동에 실질적인 민간역할을 하는 법정단체이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대응 관련 방역활동을 물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해지역 응급복구 활동에 참여하면서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방역활동, 붕괴된 도로와 하천 응급복구작업, 침수 주택 가재도구 세척, 산사태 토사 제거 등에 총 802회, 8029명이 투입됐다.
이와 관련, 도는 자율방재단 활성화를 위해 도내 15개 시군단위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을 207개 읍‧면‧동 단위로 확대, 전국 하위 수준(2018년 1817명)이었던 인원을 전국 2위(2020년 6184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또 지역자율방재단이 재난 예상 지역 예찰 활동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끼와 안전화, 경광봉 등의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1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장비보강현황으로 조끼 6098개, 활동복 2749개, 안전화 3058개 등 현원대비 50%이상 구매 완료되었고 방역장비 128개, 전기톱 306개, 소형제설기 12개 등 시군별 여건에 맞게 단계적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자율방재단 역량 강화를 위해서 재난 발생 시 임무와 역할에 대한 교육과 아마추어 무선기사 취득·응급처치법 등 전문교육, 재난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현대사회에서의 재난은 복잡 다양하기 때문에 민간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자율방재단이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