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겨울방학 기간 동안 대전동산고 등 8교에 55억원을 투입해 학교건물 내 약3만 7000㎡의 석면 교체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방학기간이 충분하지 못해 각 학교와 학사일정을 조정하여 공사기간을 확보했고, 공사 중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방역체계를 가동하여 학생과 작업자 모두가 안전한 석면교체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9년도 개정된 '학교시설 석면해체제거 안내서(교육부)'에 따라, 교직원․학부모․시민단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학교 석면모니터단이 석면철거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여 사용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대전교육청 관내 학교 석면 자재는 전체 557교 320만㎡ 중 249교에 64만㎡(면적비율 20%)가 남아 있어 오는 2027년까지 완전해소를 목표로 매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는 대전공업고 등 14교에 36억원을 투입해 약2만 5000㎡의 석면을 교체했다.
대전시교육청 표남근 시설과장은 “관내 학교 모든 석면자재가 해소되는 시기까지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강화하여 안전한 석면 해체제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