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3일 계룡시 일대를 찾아 코로나19 취약계층 및 도정 소외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방역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 및 현장 점검에는 양 지사와 계룡시장, 도의원, 시의장, 사회단체장, 마을 주민 등이 참여했다.
먼저 양 지사는 계룡시 엄사면 도곡1리 되박마을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도정·시정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마을 어린이시설인 ‘어린이 감성체험장’, ‘공립 계룡상록어린이집’을 살펴봤다.
내년 초 개장을 앞둔 어린이 감성체험장은 부지면적 4258㎡, 건축면적 607.61㎡ 규모로 조성했으며 주요 시설은 장난감도서관, 오감체험관, 체험마당 등이다.
2008년 개원한 공립 계룡상록어린이집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국·도비와 시비 등 총 37억 2200만 원을 투입해 이전을 추진, 9월 21일 자로 이전 개원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각 시설의 코로나19 방역 및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양 지사는 계룡시 보훈회관으로 이동해 9개 보훈단체 임원진과 만나 숭고한 독립·호국 정신에 존경을 표하고, 감사를 전했다.
보훈단체들은 월남참전유공자 및 무공수훈자회 기념비 사업과 월남참전유공자 수당 지급 사업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기념비 관련해서는 타 시·군 사례 등을 참고해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월남참전유공자 수당의 경우에는 올해 지급 근거를 마련, 내년부터 참전수당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대한노인회 계룡시지회를 찾은 자리에서는 노인 재능나눔 및 자원봉사 활동 등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노인회를 격려하고, 코로나19 예방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당부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도 기념물 제190호인 계룡시 두마면 사계고택을 찾아 문화해설사와 함께 고택을 둘러보며 문화재 방역 및 고택 활용 사업 현황을 살폈다.
사계고택은 조선 중기 사계 김장생 선생이 살았던 집으로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후학을 양성한 곳이다.
한편 이번 현장 점검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및 장갑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