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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내포 종합병원 유치는 실질적으로 어려워"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0/11/24 14:57 수정 2020.11.24 15:06
- 방한일 충남도의원 내포 혁신도시 완성 위한 노력 주문
- 중입자암치료센터 무산, 충남대 내포캠퍼스, KBS충남방송총국 등 답변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은 24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양승조 지사에게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주문했다./ⓒ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은 24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양승조 지사에게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주문했다./ⓒ충남도의회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4일 “내포신도시에 10만 인구가 돼도 종합병원 유치는 실질적으로 어렵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제325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양승조 지사에게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주문했다.

방 의원은 혁신도시 지정을 축하하고 20여 개 공공기관 유치와 KBS충남방송총국, 종합병원 등을 설명하며 “내포신도시를 10만 자족도시로 완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2013년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한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펼쳐왔지만 인구는 2만 7000여 명에 그쳐 매우 안타깝다”며 “그동안 지지부진한 여러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다각적 검토와 해당 기관 요구에 부합하는 탄력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4일 “내포신도시에 10만 인구가 돼도 종합병원 유치는 실질적으로 어렵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충남도의회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4일 “내포신도시에 10만 인구가 돼도 종합병원 유치는 실질적으로 어렵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충남도의회

이에 양 지사는 먼저 중입자암치료센터의 무산과 관련,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 보다 철저히 검토했어야 했다”고 사과했다.

아어 “홍성과 예산 인구만 볼 땐 병상 과다 상태다. 이미 홍성의료원 550병상, 예산종합병원 176병상, 명지병원 147병상 등이 마련됐다”며 “(그러나) 내포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종합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양 지사는 “아산지역의 경우 인구가 32만4000명 정도이다.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굉장히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민간병원은 수익성이 검토돼야 하는데 대략 30만 명 정도 기준으로 해서 종합병원이 건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포신도시가 인구 10만 도시로 완성돼도 종합병원 유치는 실질적으로 어렵다”면서도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종합병원 유치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건물에 내과와 외과, 방사선과, 산부인과 등 모든 병원을 모은다면 종합병원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런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와 관련해선 “생명과학과 해양수산, 수의축산, 바이오산업, 공공정책 등 5개 대학원(학과)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쯤 부지확보 등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충남도와 공동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12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부지확보에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충남방송총국과 관련해선 “의원들이 1인 시위를 통해 중앙정부에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있는 점 감사하다”며 “이번에 혁신도시가 이뤄졌기 때문에 KBS충남방송총국 설립에 도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남에만 방송총국이 없는 것은 정서적 박탈감이 있다. 저뿐 아니라 부지사들과 전 실국장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12월 토론회를 통해서 중앙정부에 다시 한번 환기시킬 계획이다.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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