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5일 오전 10시께 기준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84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23일 부터는 공공시설도 전면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감염 경로를 분석해 보면, 친목·지인 모임, 가족 간 전파, 직장 또는 병실, 음식점 등 지금까지 각별한 주의와 자제를 당부해 온 발생 유형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시는 최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노래방)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위반으로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향후, 중점관리대상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업종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11월 들어 지역에서는 9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40대 12명, 50대 28명, 60대가 11명으로 중년층에서의 발생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중년층이 가족·직장·모임 등 다양한 사회활동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지만, 역설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소극적인 활동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감염병 전파의 주요 원인인 각종 모임의 참석 자제가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무료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시는 확진자에 대한 동선 공개와 관련해서는 해당 장소의 접촉자가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업소는 이미 철저한 방역소독이 완료되어 안심하고 방문해도 된다.
허성무 시장은 “지금 같은 시기에 모임에 대한 불참은 결코 실례가 아니다.”라고 하며, “‘올해 연말 모임은 없다’라는 생각으로 약속은 자제하고, 송년 인사는 전화나 메시지를 통해 전해 줄 것과, 식당 등 요식업 관계자께서는 개인용 접시 제공 및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위생관리와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