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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조폭과 같은 "MB 갈 곳은 바레인 아니라 검찰"..
정치

천정배 조폭과 같은 "MB 갈 곳은 바레인 아니라 검찰"

손상철 기자 kojison@naver.com 입력 2017/11/17 11:27 수정 2017.11.17 11:51
▲ 국민의당 천정배의원

[뉴스프리존=손상철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에 맞서 노무현 정부 관련 자료를 꺼낼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무슨 조폭 두목이 협박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지난 주말에 바레인으로 출국할 때 현 정권의 적폐청산이 감정풀이, 정치보복이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가 온전하겠느냐 혹은 검찰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 노무현 정부의 파일을 꺼낼 수밖에 없다. 이런 말까지 나왔다.

천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기들이 무슨 큰 범죄사실이라도 들고 있는 것처럼 협박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년 간(이명박·박근혜 정부)인데 특별히 혐의 내놓지 못하지 않았나. 지금 와서 자기들 비리 숨기는 데 협박용으로 쓰려고 들고 있었냐”고 반문하며 이 전 대통령 쪽의 반응이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꼬집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 전 대표는 “저에 대해서도 무슨 비리가 있다고 하면 한번 꺼내봤으면 좋겠다”며 “저런 식으로 조폭들이 협박하는 듯이 나온다고 해서 겁먹거나 물러나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초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하자마자 외국으로 나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했던 사람이다”고 이 전 대통령 쪽을 공격했다. “박근혜 정부 내내 아무 일 없이 편안히 지내시는 걸 보면서 솔직히 의아했다. 범죄와 비리 단호히 처벌하고 청산해야 한다”며 이 전 대통령에게 제기되는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천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천 의원은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여러 적폐청산이라든가 개혁작업에 협력하기는커녕 반대만을 일삼고 있는 세력이다. 그 당하고 합친다는 것은 그게 무슨 개혁연대가 아니라 정반대의 적폐연대로 바뀌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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