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변광용 거제시장이 25일과 26일 양일 간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2021년도 정부예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회를 찾아 예결특위 박재호(예결위 소위) 의원과 박홍근(예결위 소소위) 간사를 차례로 만나 지역현안사업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날 변 시장은 ▲국도14호선(일운 소동 단구간) 확포장 공사(63억)▲거제시 노동복지회관 리모델링 사업(21억) ▲국도5호선(거제 장목~창원 구산) 교량 실시설계비(5억) ▲2021년 희망근로 지원사업(90억)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32억) 등 모두 5건에 대하여 사업 내용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심의단계에서 관련 예산의 증액을 건의했다.
변 시장은 우선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 급감으로 지역 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됨에 따라 희망근로사업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고용안정대책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조선소가 입지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거제를 중심으로 한 산업 물동량 수송체계 확보와 물류비용 절감,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도 5호선 건설 및 국도 14호선 확장 등 주변 내륙지역과의 교통접근성 강화와 쾌적한 통행서비스 제공이 필요함을 적극 피력했다.
또 지역 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동복지회관 리모델링 사업도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결특위 의원들과 면담을 마친 변 시장은 곧장 농해수위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의원을 만나 2021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을 비롯한 장목항 국가어항 개발사업, 지세포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등 지역 해양수산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국비확보가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거제 경기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이달 예결위 소위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