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왕이 국무위원, “중국, RCEP에 적극 협력할 것"..
정치

왕이 국무위원, “중국, RCEP에 적극 협력할 것"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0/11/27 14:39 수정 2020.11.27 16:18
문재인 대통령 “RCEP은 지역을 넘어 전 세계 다자주의 회복과 자유무역질서 발전에 기여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을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정도 접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관련해  "한중일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조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을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정도 접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관련해 "한중일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조했다.ⓒ연합뉴스

[서울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한국을 방한중인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에서 "중국은 REC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중국 왕이 국무위원 접견자리에서 “한중 간 방역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한 협력체제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을 환영하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 국무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 대통령님과의 우정과 상호신뢰를 중요시하면서 특별히 구두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하셨다”면서 내용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구두 메시지를 통해 “올해 들어 문 대통령님과 여러차례 통화를 하고 서신을 주고 받으며 깊이 소통하고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특히 코로나19 방역협력과 양국 교류협력에서 세계를 선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은 “다시 한 번 국빈방문 초청에 감사드리며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중국 측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왕 국무위원은 “대통령께서 제기하신 구상을 지지하며,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하고 오셨지만, 코로나 위기와 유동적인 지역,국제 정세 속에서 한중일 3국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한국이 의장국인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한다”면서 “중국의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도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도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재차 약속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관 왕 국무위원과  대화를 이어 나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여국들 간의 적극적 노력을 통해 11월 15일 RCEP 공식 서명이 이뤄졌다”면서 “RCEP은 지역을 넘어 전 세계 다자주의 회복과 자유무역질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 측의 계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왕 국무위원은 “남북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비롯,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