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0일 “도내 지역건설업체의 민간공사 수주율을 최대 3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 지사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는 우리 지역의 건설업체에게 혜택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건설업체의 지역 내 수주율은 29%로 집계됐다.
공공 부문은 47.8%, 민간부문은 19.6%로 타 시도에 비해 저조한 수준을 보였으며 민간 부문 수주율은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것,
또 도내 건설공사 규모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이지만, 이것이 지역 내 수주율로 연결되지 않아 더욱 문제가 크다.
양 지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건설사업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면서 “지역발주공사에서 지역업체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도와 시군, 건설업체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 협력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지역 생산 건설자재 및 지역건설장비를 사용하고 관련 산업의 일자리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간공부 부문에 있어서 충남 업체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 TF’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