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는 30일 북한이탈주민의 의료지원 확대를 위한 ‘북한이탈주민 의료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대전지역적응센터 3개 기관과 건양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대전한국병원 등 시내 4개 병원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기존 충남대학교병원 외에 4개 의료기관에서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료가 가능해지며, 각 기관이 연계해 사후 사례관리와 의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지원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만성ㆍ중증ㆍ희귀성질환, 법정 감염병, 정신질환으로 외래 또는 입원 진료 시 1인 연 최대 700만 원 이내에서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이 해당 질환으로 의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대전지역적응센터(생명종합복지관, 동구 판암동)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한 후 병원을 지정받아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ㆍ관협력 확대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건강하게 대전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