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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포항지진’ 발언 논란, 이현종 논설위원의 쓴소리..
문화

류여해 ‘포항지진’ 발언 논란, 이현종 논설위원의 쓴소리 “지진과 같은 재난을 정치에 끌어들이는 이런 행태는 굉장히 부적절” 

이상윤 기자 입력 2017/11/18 11:23 수정 2017.11.20 09:16
YTN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경고”라는 발언에 대해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일침을 가했다.

18일 방송된 YTN '나이트 FOCUS'에는 이현종 논설위원이 출연해 류여해 최고위원의 발언이 굉장히 부절적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현종 논설위원은 “이번 포항 지진은 역대 두 번째 재난이다.”라며 “아직까지도 집에 못 돌아가고 굉장히 고생을 하는 포항 시민들이 많다. 특히 수험생들 같은 경우는 다음 주 시험을 대비해서 굉장히 걱정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현종 논설위원은 “사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가 할 수 있는 것은 공감이다. 결국은 국민들이 얼마만큼 힘들어하고 고통당하는지를 정치인들이 가서 함께 느끼는 것이다. 이런 공감 능력이 정치인의 가장 큰 중요한 덕목인데 사실 자유한국당의 지도부라 할 수 있는 최고위원인 류여해 의원이 이런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고다라든지 이런 식으로 또 지진 자체를 정치에 끌어들이는 이런 행태 자체는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앞서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경고, 즉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어 “요즘 자고 일어나면 신문 보기가 너무 불안하다”며 “어제도 오늘도 우리의 동지가 한 명씩 사라지고 있다”라며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보수 궤멸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전병헌 수석의 사의가 피비린내 나는 정치보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쇼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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