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은 2일 동구 주산동 마을회관에서 열린 죽천 송좌빈 선생 송덕비 건립식에 참석했다.
이날 건립식은 권중순 의장을 비롯해 장철민 국회의원, 황인호 동구청장, 임영호 전 국회의원, 유족(유족대표 송용길) 및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중순 의장은 “죽천 송좌빈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속에서 송좌빈 선생의 교훈을 본받아 모두가 하나로 마음을 모아 소통과 화합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故 송좌빈 선생(1924~2016년)은 지난 1979년 대청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주민들이 이주해야할 처지에 놓이자 자신소유의 임야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민의 마을정착을 도운 의인으로 충청지역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뿌리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