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지역 정치인들의 소신마저 꺽고 왕따 시키고, 배제시키며 독재적 권력을 휘두르고 남발함으로써 오산시의 발전을 멎게 하는 느낌입니다.“
2일 제254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한은경 의원이 5선 안민석 의원을 향해 작심한 듯 5분 발언을 이어 나갔다.
한은경 의원은 “3선 여당시장의 시책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오산 시민에게 도움되는 일에 지지해달라”면서 “오산 시민과 해당 정치인들에게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은경 의원의 이와같은 작심발언 배경에는 오산시청사에 조성중인 자연생태체험관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한 의원은 “95% 공정으로 마무리 단계에서 공사를 멈추게 하려는 작태는 권한을 가졌다는 정치권중에서 가장 먼저 근절해야 할 태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정치권의 농도있는 간섭으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는 말로써 집행부 공무원들의 애로를 표현했다.
한은경 의원의 이날 5분 발언에 대해 한 시민은 “5선인 안민석 의원이 초선인 의원의 애정어린 충고에 대해 속좁게 반응할지 아니면 다선의원 답게 포용하고 갈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