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통영시는 지난 2일 고용위기지역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실사에 참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 고용여건과 지정기간 재연장을 적극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현장실사는 코로나19확산 여파에 따라 서울과 세종, 부산 등 3곳에서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고용노동부 김영중 노동시장정책관과 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을 비롯한 기재부․산업부․중기부 관계자, 한국고용정보원 등 산업․고용 전문가들, 경상남도, 통영․거제․고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실사는 각 지자체의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 전문가들과‘지역경제상황 및 고용위기지역 연장필요성’관련 토의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김제홍 통영시 부시장은 “조선산업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와 고용상황 악화가 지속중이며,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동안의 정부지원과 위기극복 자구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재연장을 적극 요청 했다.
통영시는 고용위기지역지정 재연장을 위해 지지난달 10월 29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적극 건의해왔으며, 통영시의회도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재연장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해, 통영시가 어려운 고용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는 이날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통영시 고용위기지역은 2018년4월5일 최초 지정 후 2019년과 올해 초 2차례 지정기간이 연장됐고 오는 31일 지정기간이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