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오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에 대형저상 전기버스 6대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202번 노선(오산 신동아A ~ 수원 광교 호반베르디움A)에 투입해 일일 92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두곡동에 위치한 버스공영차고지 내에 전기버스 충전시설 16기 설치를 완료 했으며, 천연가스(CNG) 충전시설 2기도 설치 중에 있다.
그동안 CNG 충전시설이 없어 타시군의 충전시설을 이용하는 등 CNG 버스의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어려웠으나, 이번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친환경연료를 사용하는 CNG버스와 전기버스를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입한 전기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일렉시티버스로 256kwh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290km를 운행할 수 있다.
시는 친환경 연료 충전 인프라 구축과 저공해 버스운행으로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내년에도 전기저상버스를 10대 추가도입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대수를 늘려 정부의 그린뉴딜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대기오염 저감 등 친환경정책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