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벤처·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도는 아산시와 서천군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설계비 각각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 건축물이다.
도는 내년도 총 7곳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 대상 중 2곳을 선점하면서 중소기업에게 창업인프라 제공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도에 따르면 민간이 건립 운영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 높은 분양가로 상대적으로 영세한 기업 입주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에 공공임대형 방식으로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세제혜택, 공장설립 인‧허가, 금융 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해당 시군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에게 지식산업센터 건립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건립지역으로 선정된 아산시와 서천군은 각각 설계비 10억 원씩을 우선 지원받게 되며, 2024년까지 국비 160억 원씩 총 320억 원을 단계적으로 교부받는다.
특히 이번에는 서천군 선정으로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센터’와 연계한 중소벤처기업 창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도내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필 도 경제실장은 “정부예산에 반영된 지식산업센터 건립예산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그동안 도와 지역 정치권이 끊임없이 중앙부처를 설득한 결과”라며 “충남을 가장 창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충남지역에는 천안지식산업센터와 내포지식산업센터가 건립 중이며, 이번 선정으로 총 4곳의 센터 건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