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허성무 창원시장은 7일 오전 8시 40분께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실‧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례시 실현을 비롯한 민선 7기 이후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시한 긴급‧핵심 현안사업들에 대한 이행률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안전, 교통 등 8개 분야에 걸친 지시사항은 총 243건으로, 그중 180건은 추진완료, 58건은 정상추진 중으로 98%가 무난히 추진되고 있다.
특례시 실현은 허 시장이 취임 후부터 최우선 과제로 관리해 온 핵심지시 사항이다. 이를 위해 자치행정국은 지방자치법 개정안 연내 통과를 목표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와 공조체계 구축, 대 시민 홍보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허 시장 역시 담당부서에만 맡기지 않고 국회, 정부,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하며 앞장섰고, 그 결과 특례시 지정 안을 담은 법률안이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특례시 실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보고회에는 목표관리제를 도입하여 표면적 이행률 평가에서 나아가 추진 방향성과 일정 및 체감도 높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관리했다. 특례시 실현 이외에도 부서에서 정한 일정목표 대비 이행률을 점검한 결과 가시적 성과와 진척도가 명확히 드러났다.
먼저 기획예산실 소관의 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재정특례 연장이 결실을 맺었다. 당초 2020년도로 지원기한이 마감 예정이었던, 통합 재정 인센티브를 5년간 연장하는 개정 법률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시는 5년간 총 44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초반에는 국가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소관부처의 반대로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기획예산실은 허 시장의 진두지휘 하에 총 50번의 전방위 건의활동을 이어갔고, 재정특례 연장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었다.
경제일자리국 소관 주요 지시사항은 ‘고용위기지역 지정연장 및 성산구 신규 지정’이다. 진해구 고용위기지역은 지난 4월 2차 연장이 성사돼 올해 말까지 지정연장이 완료됐으며, 현재 3차 연장 신청 중이다. 성산구는 신규 지정 후 7월 현지실사를 마쳤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로자 생계부담 완화, 재취업․ 직업훈련 기회 확대, 지역 일자리창출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고용시장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건설교통국도 지시사항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특히 더 중요하게 보고됐다. 올해 유난히 집중호우와 연이은 대형 태풍 예보에도 모의훈련, 신속한 주민대피명령과 홍보, 주요위험시설 사전통제 등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인명피해 제로와 재산 피해 최소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지시사항은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 성공 개최, 가스복합발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선정, 진해 연구자유지역 추진, 재료연구원 승격 등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시정을 변화시키는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시사항 목표관리제’의 목표는 도전적 의지를 가지고 구체적 목표를 설정한 후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부서의 업무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다”며 “2021년 플러스 성장의 원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인드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업무 속도를 더욱 높여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